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시공권 반납 등 코레일 제안을 큰 틀에서 수용하기로 했다”며 "철도기지창 부지 토지정화와 폐기물 처리 기성 공사에 대한 미수금(271억원)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3개사와 함께 공동으로 코레일 측에 의견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 같은 내용이 수용되면 용산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 지분 6.4%를 보유한 출자사로서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레일은 출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정상화를 위해 선매입했던 111층 랜드마크빌딩 매입 계약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상호청구권 포기 여부에 대해서도 재검토 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4시 이사회를 열어 29개 출자사가 낸 의견서 등을 반영해 용산사업 정상화를 위한 특별 협약서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