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는 변형균류(솔점균, 분홍콩점균 등), 자낭균류(동충하초, 오디균핵병균 등), 담자균류(잔나비불로초, 복령 등) 등 20여 종의 다양한 야생 균류를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균류 자원의 종류와 특성을 자세히 설명해 놓은 화판과 사진 100여 점을 비롯해 균류 조형물 20점, 기하학적인 형태의 포자를 전자현미경으로 찍은 포자사진 20점, 버섯우표 10점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관람객에게는 독버섯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식용버섯과 독버섯·독초를 구별할 수 있는 ‘독버섯 독초’ 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석순자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박사는 "많은 종류의 국내 야생 균류는 항암과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은 성분을 갖고 있는 유용한 미생물 자원이다"라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야생균류의 종의 다양성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