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파5홀에서만 5타 솎아내며 ‘순항’

2013-03-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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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PGA투어 아놀드 파머대회 1R 공동 5위…재미교포 존 허, 단독 2위로 시즌 첫 ‘톱10’기대

재미교포 존 허 [스튜디오PGA]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재미교포 존 허(23)가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2년5개월만의 세계랭킹 1위 복귀를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존 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GC(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다. 존 허는 올시즌 들어 이 대회 전까지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 가운데 네 차례 커트를 통과했다. 시즌 최고성적은 1월초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거둔 공동 18위다.

세계랭킹 2위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시카와 료(일본) 등 9명과 함께 공동 5위다. 선두와는 4타차다. 2주전 캐딜락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안은 우즈는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또 이 대회에서만 통산 여덟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랭킹 1위에 오른다. 우즈는 2010년 10월31일까지 281주연속 랭킹 1위를 지키다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그 자리를 넘겨준 후 1위에 복귀하지 못했다.

우즈는 이날 네 개의 파5홀에서 5타(이글 1개, 버디 3개)를 솎아냈다.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시사한다. 16번홀(파5)에서는 2온후 5m거리의 이글퍼트를 성공했다. 우즈는 3개의 보기 중 2개를 파3홀에서 기록했다.

배상문(캘러웨이)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2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32)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0위, 최경주(SK텔레콤)와 교포 리처드 리는 1오버파 73타로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57위, 노승열(나이키)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72위, 갈비뼈 부상으로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세계랭킹 4위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4오버파 74타로 공동 94위,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7오버파 79타로 공동 12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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