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세계적 밀랍 인형박물관 '파리 그레벵(Grevin)'이 2015년 현 서울시청 을지로별관 자리에 문을 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오전 10시 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그레벵박물관 운영업체인 CDA(Compagnie des Alpes)와 '그레벵 서울 설립을 위한 서울시-CDA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레벵 서울은 서울 최초 해외 외자유치 박물관으로 약 185억원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이뤄진다. 그레벵 서울에는 한류스타, 근현대인물 등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밀랍인형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파리-서울 △한류와 K-POP △한국 근현대사 등 테마관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박물관 개관에 맞춰 고궁~남산~청계천~박물관을 잇는 문화관광 벨트도 만들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관광객 1000만시대를 맞아 관광콘텐츠 다양화가 시급한 당면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그레벵 박물관의 서울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