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은 재난 발생 시 재난담당 공무원의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우기 전에 실시하는 것으로 전년도 기상특성을 분석해 올해 기상을 전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박상준 도 기상정책자문관은 “다음달까지는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경기도를 통과하여 비가 자주 오겠으나, 5월과 6월에는 가뭄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속되다가 폭염으로 이어지면서 물 부족현상이 우려되므로 봄에 자주 오는 비를 저수지에 잘 저장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가뭄이 끝나면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장마전선이 북한쪽으로 북상할 7월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그 가장자리에 들게 되어 경기도는 대기 불안정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7월과 8월에는 북태평양에서 발달한 태풍이 경기도에 2 ~ 3개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니 자연재해 담당공무원들의 혼신의 노력을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박상준 기상정책자문관은 “최근 여름철 재해특성은 지역적 편차가 크게 발생하는 추세에 있어 이제 자연재해 담당공무원들도 기본적인 기상자료 분석능력을 습득하여 자연재해를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