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외국인 감독이 지난 시즌에 이어 중국 슈퍼리그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가운데 FIFA가 가오홍보(高洪波) 전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에 좋은 평가를 내려 이목을 끌고 있다.
FIFA는 가오홍보 감독이 2007년 창춘 야타이를 중국 슈퍼리그 우승으로 이끈데 이어 2011년 시즌 9위에 그치던 구이저우 런허를 4위로 올려놓으며 톈진 테다의 알렉산데르 기마랑스 감독과 항저우 그린타운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고 전했다.
가오홍보라는 이름이 한국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가장 큰 이유는 그가 바로 32년간 계속된 ‘공한증’을 극복한 감독이기 때문이다. 당시 중국팀은 가오홍보 감독의 지휘 아래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3:0이라는 스코어로 한국 국가대표팀에 패배를 안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