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류샹, 의료혜택정책으로 때아닌 ‘뭇매’

2013-03-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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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정규환 통신원 = 최근 상하이시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의료비를 평생 보장해주는 의료보장정책이 나오자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상하이 화산(华山)병원과 상하이 체육국이 맺은 협의에 따라 상하이 소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감독은 평생 무료로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가에 이바지 한 금메달리스트가 물질적 혜택을 받는 것은 어찌보면 크게 비난받을 만한 일이 아니지만,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수십만 개의 비난글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상하이 체육국 관영사이트에 올라온 의료보장협의서에 재정국이 언급되어 있자 국민 세금으로 먹고 살만 한 이들의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러한 반대 여론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평생의료혜택을 받게 된 류샹(刘翔)은 때아닌 비난의 대상이 됐다. 류시앙은 재산 2880만위안(약 52억원)으로 2012년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부호 40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반부패를 강조하는 시진핑 체제 아래 한 정협위원은 얼마 전 폐막한 양회에서 공인에 대한 과도한 의료혜택도 일종의 부패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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