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랙:더 다크니스’ 한국 흥행부진 씻어낼까

2013-03-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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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트랙:다크니스' 포스터. CJ E&M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트랙: 다크니스’가 베일을 벗었다.

2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왕십리CGV에서는 ‘스타트랙: 다크니스’ 풋티지 영상이 공개됐다. 풋티지는 할리우드 제작자들이 시사회 전에 인상적인 장면을 미리 언론에 공개하는 것이다. 제작사 배드 로봇은 미국과 호주에 이어 한국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제작자 브라이언 버크가 직접 참석해 제작과정을 설명했다.

30분 분량의 영화 하이라이트는 새로운 스타트랙 시리즈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외계행성의 환경과 원주민의 모습, 엔터프라이즈호, 미래의 뉴욕을 스크린에 구현했다. 아이맥스 기술을 이용한 웅장한 화면이 압권이었다.

스타트랙 시리즈는 SFX의 효시같은 작품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버전으로 영화와 TV시리즈로 만들어 졌다. 제작진은 전작의 명성을 뛰어 넘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제작자 브라이언 버크는 “스타트랙은 TV시리즈와 영화 등 수많은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이번 ‘다크니스’는 기존과 차별화된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면서 “물량 공세가 아닌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별성이 바로 아이맥스라고 생각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을 제작한 그는 ‘다크니스’에 아이맥스 기술을 도입했다. ‘다크니스’는 ‘미션 임파서블’보다 더 많은 장면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했다. 더불어 3D로 제작함에 따라 웅장하고 사실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브라이언 버크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3D영화 ‘아바타’로 영화계의 기준을 높였다. ‘다크니스’는 그런 ‘아바타’가 확립한 기준점을 넘어 새로운 업계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다크니스’는 2009년 개봉한 ‘스타트랙: 더 비기닝’의 후속작이다. J.J 에이브람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크리스 파인, 조 샐다나, 재커리 퀸토 등 1편의 주역과 영국 드라마 ‘셜록’ 시리즈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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