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소프트웨어 업체 이스트소프트는 상한가를 치며 2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소프트포럼 역시 상한가를 치며 5800원에 장을 마쳤고, 나우콤은 전날보다 13.77% 주가가 급등하며 8590에 마감했다.
넥스지(11.85%)와 안랩(6.52%)의 주가 역시 급등했다.
인터넷 보안 관련주의 강세를 방송국과 은행의 정보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한데 따른 영향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후 KBS는 본사와 지역 랜방이 전부 마비돼 업무가 전면 중단됐다.
전산망 장애는 KBS뿐 아니라 MBC, YTN 등 방송국 및 신한은행, 농협 등 일부 금융기관에도 함께 발생했다.
이에 북한의 조직적 사이버 테러가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반면 증권사 전산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삼성·우리투자·하나대투·동양·대신·한화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전산 장애 없이 무사히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거래소 또한 전산에 별다른 문제없이 돌아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