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주말농장으로 직원 가족들 ‘힐링’

현대중공업 직원과 가족들이 주말농장에서 밭을 일구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현대중공업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말농장을 개장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울산 동구 주전동 일원에 지난해 보다 400평이 늘어난 총 3700여평(1만 2천100㎡) 규모로 주말농장을 개장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4년부터 19년간 직원 한 가족당 5∼10평의 텃밭을 저렴한 가격(평당 6000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여기에 상추, 무, 배추 등 다양한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농사일이 처음인 직원들을 위해 파종(播種), 솎아내기, 퇴비 만들기 등 기본적인 농사교육을 실시하고, 농기구는 물론 농업용 관수(灌水)시설과 보관창고도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특히 주말농장은 울산 본사와 10 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자녀들이 채소가 자라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생태학습장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현대중공업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