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문화 콘텐츠 수익 모델 ‘PPS’ 공개

NHN은 문화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한 새로운 수익 모델 'PPS'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림은 PPS 프로그램 개념도.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웹툰의 내용에 맞는 텍스트 형·이미지형 등 다양한 광고가 삽입된다.

페이지 하단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출판물·영화 등의 파생 상품이 노출돼 사용자들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웹툰 작가들의 수익원이 다양해지는 셈이다.

NHN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수익 모델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가칭)을 20일 공개했다.

PPS 프로그램은 크게 △콘텐츠 유료 판매 △광고 모델 △파생 상품 노출 등 세 가지로 이뤄지며 콘텐츠 창작자는 작품의 특성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콘텐츠 유료 판매는 기존 모델을 다양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웹툰과 웹소설에 적용중인 ‘미리보기’와 ‘완결보기’ 이외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회차별 작품을 모아보는 ‘베스트 콜렉션’과 연재 시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담은 ‘외전’ 등이 유료 모델로 선보인다.

광고 모델은 △웹툰 소재나 해당 회차의 내용에 맞는 상품이 보여지는 텍스트형 △작품의 캐릭터가 출연하는 이미지형 △작품 중에 특정 상품이 노출되는 PPL 등으로 구성됐다.

파생 상품 노출은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출판물·캐릭터 상품·영화·드라마 등을 작품 감상 도중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PPS 프로그램은 웹툰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정식 연재작이 아닌 ‘베스트 도전만화’ 코너의 작가들도 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NHN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동숭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웹툰 작가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프로그램의 자세한 운영방안을 설명한다.

한성숙 NHN 네이버서비스 1본부장은 “앞으로 웹툰뿐 아니라 다른 콘텐츠 영역에도 PPS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할 것이며 각 콘텐츠의 특성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