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박근혜정부 첫 행정부처 첫 업무보고가 21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2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업무보고를 하고, 업무보고는 다음달 초순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부처 업무보고와 관련해 "부처간 협업 필요성을 고려해 두 개의 유관부처를 묶어 실시한다"며 "박근혜정부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 한반도평화와 통일기반구축 등 4대 국정기조를 어떻게 정책으로 구체화할 것인지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이를 위해 부처 소관 국정과제의 구체적인 이행방안과 주요 정책 추진방안을 보고하고 부처간 칸막이 해소 대책, 국정과제에 대한 협력 부분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각 부처는 경제불확실성을 포함한 국내여건 속에서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국정의 큰 틀과 함께 정책결정과정도 국민 여러분에게 충실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철주 중기청장 내정자의 사퇴로 일정이 미뤄진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기청의 업무보고 일정에 대해선 확정되는 대로 밝히겠다고 윤 대변인은 말했다.
한편, 윤 대변인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22일께 정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국가안보실은 24시간 가동하면서 대응해왔지만 정부조직법 처리 지연으로 정식출범할 수 없었다"며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그에 따라서 청와대 비서실 국가안보실 경호실 등 직제개편과 관련한 개정이 이뤄진다. 그렇게 하면 원칙적으로 22일 출범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 임명에 대해선 "아직까지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