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18일 오전 4시 29분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 1층에 A(35)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 12층 복도에서는 A씨가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소주 1병과 담배꽁초가 발견됐다.
A씨는 서울소재 명문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수차례 낙방했다. 그는 지난 1월 "바람도 쐬고 부산에서 공부하고 싶다"며 연고가 없는 부산으로 내려와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경찰에 "A씨는 10여년 전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응시했으나 수차례 낙방, 이를 비관해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