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사랑이 식어버린 오래된 커플. 남편에게만은 항상 여자이고 싶은 아내 케이(메릴 스트립)가 표현력 제로에 시니컬한 남편 아놀드(토미 리 존스)에게 부부 클리닉을 받으러 가자는 대담한 제안을 한다.
오랜 결혼 생활로 부부생활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중년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호프 스프링즈'는 솔직∙화끈한 결혼 힐링 코미디다.
“나도 응큼해지면 안돼?”라며 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메릴 스트립과,“가족끼린 그러는 거 아니야!”라는 다소 냉소적인 표정의 토미 리 존스의 대조적인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화 <호프 스프링즈>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데이빗 프랭클 감독의 작품으로 메릴 스트립과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다. 오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