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영어 인터뷰 "아사다 마오에겐 이것도 넘사벽"

김연아 영어 인터뷰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우승 직후 현지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능숙한 영어솜씨를 발휘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73점 예술점수(PCS) 73.61점을 받았다.

합계 148.34점을 받은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9.97점을 더해 총점 218.3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경기 후 영어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경기를 하고 캐나다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를 포함한 한국 선수 3명이 내년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고 덧붙이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연아는 이날 뛰어난 프리스케이팅 실력 뿐 아니라 능숙한 영어 인터뷰를 진행해 누리꾼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찬양하라. 여신 강림. 인터뷰도 영어로. 아사다 마오에겐 이것도 넘사벽"이라며 "피겨의 역사는 연아로써 종말을 고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퇴락만 있을 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