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포함) 기간제 교원 3만9974명 중 45.9%에 해당하는 1만8344명이 담임을 맡고 있었다.
이같은 현상은 추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0년 기간제 담임교사는 8074명에 불과했지만 2년만에 지난해 2배 넘게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정규 교원이 학생 지도, 학교 폭력 등 담임직의 업무 고충이 심해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 업무를 전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학교폭력 발생 빈도가 높은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의 담임 비율은 지난해 67%로 전국 평균치를 약 17%포인트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