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 이사회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처리한 안건 중 부결된 안건은 단 1건이다.
지난해 KB금융지주가 추진한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건이 유일하게 부결된 안건이다.
금융지주사 관계자들이 이사회에 앞서 사외이사들에게 사안을 파악하도록 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영진이 추진하는 대부분 사안에 사외이사들이 반대하지 않는 관행이 계속되면서, 도입 15년을 맞은 사외이사 제도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