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제주 홀대론이란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 나오고 있다.
오는 5월 임기가 만료인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의 후임에 과연 제주출신 인사가 지명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JDC가 추진하는 국제자유도시 6대 핵심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추진하기 위해선 제주지역 실정에 밝은 도내 인사가 됐으면 하는 게 도민 여론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기업 수장은 임기만료 2개월 전에 임원추천위원회를 열도록 돼 있다.
서승환 국토해양부장관이 지난 11일 임명됨에 따라 JDC도 임원추천위원회를 조만간 개최해 후임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주목되는 차기 이사장으로는 양창윤(57) 새누리당 제주도당 사무처장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지명되고 있다.
그는 대선당시 새누리당 제주캠프 종합상황실장으로 실무를 총괄했으며, 현경대 5선, 안경률 의원 수석보좌관, JDC 비상임이사 등 가장 실무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송용찬(61)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프로젝트 매니저(PM)도 거론된다.
건설교통부 도시국장·육상교통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등을 지냈다.
또, 김한욱(65) 새누리당 제주도 국민통합행복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도 비중있게 거론되고 있다.
도 관광문화국장, 기획관리실장, 행정자치부 제주 4·3처리지원단장, 국가기록원장, 도 행정부지사 등 관록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이와함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 부본부장 겸 제주총괄 본부장을 맡았던 김용하(64) 전 도의회의장도 추진력 등이 인정받으면서 차기 JDC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