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친딸 무자비 폭행한 아버지의 최후

2013-03-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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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지난 12일 중국 푸젠(福建)성 장저우시(漳州市)에서 3살배기 친딸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한 남성이 그 즉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타이하이왕(台海網)이 전했다.

당시 택시를 운전했던 기사에 따르면 사건당일 한 남성이 자신의 딸과 함께 택시를 탄 후, 주먹과 발로 자신의 어린 딸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후, 포도주병으로 택시 창문을 깨트리고 자신의 딸을 던져버렸다고 한다. 그 후 이 남성은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자신의 딸에게 다가가 분풀이라도 하듯 몇 번에 걸쳐 발길질을 했다. 이를 목격한 주위 사람들이 공안에 신고를 하자, 이 남성은 겁을 집어먹고 현장에서 빠져나오다 반대편에 오는 화물차에 부딪쳐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 남성은 부인과 이혼한 후 어린 딸을 혼자 키워왔으며, 엄마가 보고 싶다는 딸을 위해 전처를 만나러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딸은 현지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건의 정황을 물어오는 공안에게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가 날 때리고 택시에서 집어던졌다고 하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보고싶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아이가 불쌍하다”, “애가 무슨 죄가 있어”라는 반응을 보이며 동정심을 표현함과 동시에 “저런 아버지는 죽어도 싸다” 및 “하늘이 분노해 벌을 준 것이다”면서 자신의 딸을 폭행한 아버지에 대한 비난의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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