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할 것"

2013-03-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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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을 적극 육성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1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세계 경제의 침체와 격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창출해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며 주주들의 격려와 성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도 세계 경제의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겠지만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육성산업 일류화 등을 통해 지난해를 넘어서는 실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TV, 메모리 등 주력사업 부문에서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생활가전, 프린터, 카메라 등 육성사업은 근본 역량과 체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의료기기 등 신사업 기반을 확고히 하고 B2B 사업역량도 신속하게 키우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특허 확대에서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변화와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 유연성과 스피드, 효율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에 CSR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CSR위원회는 사외이사로 위원을 구성하고 사회공헌, 동반성장 등 분야별 연구회를 만들어 전문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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