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는 17일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해 보행자에게 도로를 내주는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국제마라톤 행사가 진행되는 오전 5시~8시40분 세종로 양방향 모두 차량을 통제한다. 오전 8시40분~오후 7시 보행전용거리가 열리는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는 차량이 다닐 수 없다.
우정국로는 마라톤 행렬로 인해 오전 내내 통제될 예정이므로 사전에 돌아가는 것이 좋다고 시는 설명했다. 평소 세종로를 지나던 33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시내 통제구간과 시간, 우회도로 등은 다산콜센터 또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스마트폰용 모바일웹(m.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보행전용거리에는 시민이 직접 꾸리는 재활용 나눔장터와 외국인 벼룩시장 등 이색적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차량으로 세종로를 따라 도심을 이동할 계획이라면 미리 원거리 우회 운행해야 통제구간과 정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