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색정에 빠진 한 노인의 최후

2013-03-14 15:2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의 한 퇴직노인이 지난 6년 동안 퇴폐이발소 여종원에 공갈 및 사기를 당해 거액의 돈을 갈취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노인은 이 문제로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다행히 구조되어 생명에는 이상이 없다고 란저우(蘭州)조보가 14일 전했다.

2006년 란저우의 한 국유기업에서 퇴직한 장(張))노인은 집 근 처의 안마시술소에서 일하는 류(劉)씨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 이 때부터 류씨는 지속적으로 장노인에게 친근함을 표시하며 접근했고, 둘은 급기야 성관계까지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노인은 류씨에게 그 대가로 200위안(약 3만5000원)을 지불했고, 그 이후 류씨는 지속적으로 장노인에게 미용실 개업비, 미용실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빌려왔다.

하지만 어느덧 빌려준 돈이 10만 위안(약 1700만원)에 이르자, 장노인은 돈을 갚을 것을 요구했고, 이에 류씨는 성관계 사실을 주위에 알려 장노인은 물론 장노인의 부인과 아들을 사회에서 매장시키겠다는 협박을 했다. 그리고 최근 장노인에게 성병에 걸렸다면서 거액을 요구하자 이를 참다 견디다 못한 장노인은 자살을 선택했지만, 주위 사람의 도움으로 다행히 생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장노인은 이 문제를 현지 검찰원에 신고했고, 현지 검찰원은 용의자 류씨를 체포해 자세한 사건정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