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수익성 연말까지 40% ↑

2013-03-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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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환경 개선, 시설 투자로 배송밀집도도 높여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의 수익성과 근무환경 개선 보장에 나섰다.

14일 CJ대한통운은 다음달 CJ GLS와의 합병을 통해 시설 투자와 네트워크 최적화로 택배기사의 수익성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CJ대한통운과 CJ GLS는 양사의 메인 허브 터미널 기능을 대전 문평동 허브터미널로 통합하기로 하고, 최근 확대 증축을 완료했다.

또 전국 택배 물량의 50% 가량을 책임지는 경기도 군포의 허브터미널에 최신 자동화물분류기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일 250만 상자였던 택배화물 분류량은 하루 300만 상자로 증가하게 된다. 올해 연간 취급물량 역시 5억 5000만 상자를 넘을 전망이다.

터미널 통합 운영과 신설로 분류 속도가 빨라지면 자연히 택배기사의 가용시간이 늘어난다. 더욱이 각 사업소별로 컨베이서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라 택배 화물 상하차 시간도 단축된다.

회사 측은 기존의 2배가 넘는 지역별 거점을 운영하게 되면서 네트워크가 촘촘해져, 터미널에서 배송지까지의 이동거리가 줄고 배송밀집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 거리가 단축되고 배달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매월 택배차량 1대당 유류비가 5~20만 원 가량 절감되고, 더 많은 택배화물을 배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택배기사의 수익성은 연말까지 최대 40%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시설투자와 네트워크 최적화 등 통합 시너지에 따라 업무소요 시간이 최대 1시간 가량 단축되며, 효율성이 높아져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업계 최초로 택배기사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건강검진 지원 등 복지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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