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이알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96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외형 성장은 제 2공장의 천식 치료제 캠페인 생산이 차질없이 진행됨에 따라 수주 물량이 대폭 상승해 고정비 부담이 감소, 이익률이 개선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독점 원료 공급 계약 물량 확대로 고정비 부담은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유럽의 조영제 허가, 미국의 빈혈수치 수주가 확정됨에 따라 추가 100억원 수준의 초도 물량 주문이 예상되고, 내년 수출 물량 정상화에 따라 각 품목당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의 단순 제네릭 원료 생산업체에서 벗어나 단기적으로는 빈혈치료제, 자기공명영상(MRI)조영제 수출 물량 확대를 비롯해 글리벡 개량신약 원료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미국 MRI조영제 수출, 일본 다국적 제약사와의 계약생산대행(CMO) 공급계약 등 특징적인 제품군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원료 공급계약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중국 원료로의 대체, 단가하락 등으로 수주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물량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올해 이후 장기 고성장의 밑거름이 확실히 가시화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