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에 대형건설사 분양 '큰장' 선다

2013-03-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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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북 잇는 교통 요충지, 서울 노른자 땅 부상<br/>대우건설·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 대거 분양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 마포구 일대가 대우건설·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격전지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마포구는 최근 경의선 복선전철과 공항철도 등 교통망 확충을 중심으로 각종 개발호재가 집중되고 있다. 서울 강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면서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주변은 신흥 주거·업무지구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합정 1구역에 상업 및 주거시설인 '메세나폴리스'가 준공을 마치면서 중견그룹 세아그룹이 입주한데 이어 홈플러스·롯데시네마가 들어서며 활기를 띠고 있다. 합정 4구역에도 'LIG빌딩'이 같은시기 입주를 완료해 일대 인구 유입으로 인한 상권 발달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공덕역 일대도 기존 지하철 5·6호선과 경의선 복선전철, 공항철도가 잇따라 개통하면서 총 4개 지하철 노선 환승이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거듭났다. 서울에서는 공덕역이 왕십리역에 이은 두번째 쿼드러플 역세권이며 철도 교통을 이끌 최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마포는 여의도·광화문·시청 등 업무밀집지역과 인접한 배후도시의 이미지에 갇혀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합정역과 공덕역 주변의 풍부한 개발호재로 인해 서울 서북권의 유망지로 지목되는 등 지역 성장세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1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마포 한강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인근 단지 최초 분양가보다 3.3㎡당 1000만원 가량 낮춘 1900만원대에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중도금 무이자, 가전옵션 무상제공 등의 혜택도 있다. 전 주택형에서 뛰어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한강을 바라보는 전 세대 'Y자형' 남향 배치로 조망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단지 내로 직접 연결되고 서울시 주요도로인 강변북로·올림픽대로·양화대교로 바로 접근이 가능해 서울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하반기에는 마포구 합정2구역에 오피스텔을 포함한 총 646가구의 공급도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일대 2개 단지의 분양을 계획중이다. 내달 마포로 1구역 55지구의 '공덕파크 자이'를 먼저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272가구 중 1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미정이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공항철도 및 경의선 복선전철까지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5월에는 아현 4구역 일대 '공덕 자이'를 분양한다. 총 1164가구(전용 59~114㎡) 규모로 13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인접해 있으며 2호선 아현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오는 5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상암 2차 한화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의 공급에 나선다. 총 724실(전용 20~44㎡) 규모로 선보인다. 디지털 미디어 클러스터로 거듭날 상암 DMC가 인근에 위치해 이에 따른 풍부한 배후수요 및 각종 수혜가 예상되는 오피스텔이다. 또 인근에 강변북로·올림픽대로·내부순환로·성산대교 등 차량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올 9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한 '마포 아현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497가구(전용 59~109㎡) 중 1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걸어서 5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이며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가깝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갤러리아 백화점·롯데마트·현대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8월 삼성물산이 현석2구역 일대를 재개발한 '현석2 래미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미정이며 총 763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252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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