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나토키나아제 생산 균주 IDCC-9204 특허 취득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일동제약은 '바실루스 서브틸리스 IDCC 9204'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바실루스 서비틸리스 IDCC 9204는 유전자를 조작하지 않은 균주로, 발효과정 중 고활성 나토키나아제를 생산하는 특징을 갖는다.

바실루스 서브틸리스는 나토키나아제를 생산하는 균주다. 나토키나아제는 일본식 청국장인 낫토에서 추출하는 효소로 혈전을 분해시켜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을 준다.

일동제약은 50KL 발효조(발효를 하는 용기)를 보유하고 있는 포승공장에서 나토키나아제 원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오는 상반기 내 생산준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일동제약 측은 나토키나아제가 아시아는 물론 미국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수요가 높으나, 국제적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원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대량생산 기반시설이 돼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상용화가 완료되면 국내 나토키나아제 관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수입 원료 의존도를 낮춤은 물론, 수출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