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기수출 3원칙’ 수정되나?

2013-03-13 13:4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의 ‘무기수출 3원칙’이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어떤 나라인들 분쟁 당사국이 될 우려를 배제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현실을 직시하고 성실히 검토해야 한다”며 ‘무기수출 3원칙’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아베 신조 총리는 F35 부품을 일본 기업이 만드는 것을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에 대해 “F35를 저가에 도입할 수 있게 된다”며 “그 길을 포기하면 책임 있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무기수출 3원칙이 분쟁 당사국을 무기 수ㆍ출입의 금지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 재검토를 포함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기업이 만들 F35 부품은 해당 기종을 중동 분쟁의 주요 당사국 이스라엘이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이 F35 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무기수출 3원칙’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아베 신조 내각은 이를 허용했다.

‘무기수출 3원칙’은 공산권 국가, 유엔이 무기수출 금지한 국가, 국제분쟁당사국 또는 그 우려가 있는 국가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고 그 동안 일본은 이를 ‘평화국가의 상징’이라고 자랑해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