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우즈 중 누가 먼저 ‘1인자’ 될까

2013-03-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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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14일 파운더스컵에서 첫 랭킹 1위 도전…우즈는 다음주 우승하면 ‘톱’에 복귀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와 최나연(SK텔레콤) 가운데 누가 먼저 세계랭킹 1위에 오를까.

남녀 세계 골프랭킹 1위와 2위의 간격이 바짝 좁혀졌다. 여자골프는 이르면 다음주초 랭킹 1∼3위가 바뀔 수 있다. 남자골프는 2주 후 우즈가 ‘황제’ 자리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12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 청야니(대만)와 2위 최나연,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평점 1점 이내에 포진했다. 청야니와 최나연의 평점차는 0.62, 청야니와 루이스는 0.63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에 세 선수 다 출전한다. 청야니는 디펜딩 챔피언이나 최나연과 루이스의 시즌 초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최나연은 2위를 했다. 세 선수의 성적에 따라 여자골프 1인자 자리가 2년여만에 바뀔 수 있다. 최나연과 루이스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없다.

남자골프는 당분간 랭킹 1,2위 자리가 변하지 않는다. 현재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위 타이거 우즈(미국)에 평점 0.99 차이로 앞서고 있다.

우즈는 21일 시작하는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고, 매킬로이는 그 다음주 투어 셸휴스턴오픈에 나간다. 우즈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할 경우 2010년 10월31일 이후 약 2년5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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