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의 중심축이 애플의 아이폰에서 갤럭시 시리즈로 완전히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4월 출시된 갤럭시S2의 교체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관련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아이폰 케이스로 사업을 시작했던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갤럭시 시리즈 액세서리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변화의 조짐을 보여 왔다.
시장의 변화 속에서 삼성전자와 기존 액세서리 업체 간 경쟁도 예상된다.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들은 제품 회수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갤럭시S4의 디자인 파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아이패드 미니 공개를 앞두고 국내 모업체는 케이스에 전원역할을 하는 자석위치를 잘못 선정해 출시했다 급히 회수하는 일이 있었다.
이 같은 실수만 피한다면 갤럭시스S4 케이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제조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김지영 슈피겐SGP 마케팅 매니저는 “액정보호용 강화유리 글라스t·글라스tR 제품에 주력할 예정” 이라며 “특히 글라스tR 등 국내 특허를 받은 강화유리 제품은 이미 아이폰5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검증된 제품으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구학현 제누스 기획 마케팅 차장은 “갤럭시 S4 기기 대형화로 인해 다이어리 형식의 스마트폰 케이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시예정인 갤럭시S4 케이스 제품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소재, 여성과 젊은 층을 겨냥한 라인 구성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막을 내린 MWC에서 갤럭시 노트 8.0과 함께 정품 파우치와 스탠드 겸용 파우치를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였다.
단말기 제조사라는 장점을 갖추고 정품이라는 우위가 더해져 시장 공략이 발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와 같은 날은 아니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액세서리들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