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신기전 복원 발사 시연회 가져

2013-03-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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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국립과천과학관(관장 최은철)이 오는 14일 오전 11시30분부터 행주산성에서 세계 최초의 로켓 신기전 복원·발사 시연회를 연다.

세종 30년에 제작된 신기전은 공격용 발화통(탄두)이 장착된 화살 무기로서 15세기 당시 북방의 침략으로부터 우리 국경을 지켜낸 최첨단 무기다. 크기에 따라 소·중·대·산화신기전 등 4가지 종류로 나뉜다.

이날 시연회는 신기전에 대한 연구 논문을 최초로 발표하고, 현재까지 4회 이상 시험발사에 성공한 전통 로켓무기 전문가인 채연석 박사(前 항공우주연구원장)의 협조로 이뤄진다.

특히 과거 4차례의 시험 발사와는 달리 고문헌을 철저히 분석, 전통 제작방식 그대로 소·중·대·산화신기전 등 4종류 전체 약 200여발을 100% 정밀복원한 후,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발사하게 돼 지금까지 실시한 시험 중 가장 의미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과학관은 또 이번 신기전 복원 전 과정 및 발사장면이 포함된 스토리 동영상과 실제 시험 발사에 사용된 신기전 중 일부를 과천과학관 전통 무기코너에 전시할 예정이다.

손성근 연구사는 “이번 신기전 복원 발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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