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기술 분야 최초 여성 현장 관리자 배출

2013-03-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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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장비사무소 기술부 김지은 검측팀장

김지은 검측팀장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지난 11일 코레일 정기인사에서 시설장비사무소 기술부에 근무하는 김지은 검측팀장이 승진하면서 기술 분야 최초로 여성 현장팀장이 탄생했다.

김 팀장은 지난 2005년 한국교통대학을 졸업하고 코레일에 입사해 광주본부 송정리시설사업소 시설관리원, 본사 시설기술단 선로관리처 처원 등 현장과 본사를 두루 거쳤다.

코레일에서 시설분야는 철로를 유지 보수하는 곳으로 침목 또는 레일의 점검과 교환 등 열차의 안전 운행과 매우 밀접한 분야다. 따라서 힘든 노동과 야간작업이 상시 이뤄져 114년이라는 코레일의 긴 역사에도 단 한 번도 여성이 현장 관리자로 배치된 적이 없었다.

김 팀장이 배치된 시설장비사무소는 △궤도검측차(선로상태를 검측하여 보수에 필요한 데이터 제공) △레일탐상차(레일의 이상 유무를 검측) △선로점검차(궤도검측차 동일)의 관리와 운용을 담당한다.

김팀장은 현장 직원 관리뿐 아니라 직접 장비에도 탑승해 고속철도는 물론 일반철도 선로의 이상 유무를 검측·분석해 적기에 유지보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코레일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남성중심의 철도 현장업무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더욱 확대·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 팀장은 "열차의 안전한 운행과 고객의 소중한 생명을 지킨다는 각오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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