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의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3개 계열사는 지난해 말 공동 보육시설을 개원하기로 결정하고 각사의 본사가 위치한 안양시 내에 부지를 물색 중이다. 수용 인원은 50명 이상으로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LS그룹은 현재 전국 총 5개 사업장에서 지역어린이집과 위탁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LS어린이집이 신설되면 LS그룹은 남녀근로자 500인 이상의 전 사업장에 보육시설을 갖추게 된다.
LS그룹 관계자는 “직장 내 보육시설은 여성 임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설치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현재 부지 확보와 함께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