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2011년 5월 ‘유료도로 통행 요금 징수조례’ 폐지로 불필요하게 된 서부순환도로 요금소 관련 시설물을 오는 6월까지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이는 조례 폐지후 요금소가 흉물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차량 속도가 빨라져 교통사고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가 개설되면,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요금소를 서둘러 철거키로 결정했다.
호원IC는 2015년 완공 목표로, 개설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부순환로를 직접 연결하게 된다.
시는 요금소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고, 기존 왕복 6차로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도 요금소 일대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호원IC가 개설되면 차량 증가로 사고가 우려돼 요금소를 철거하게 됐다”며 “호원IC개설공사는 현재 총사업비의 80% 가량을 확보, 3월부터 토목공사와 하부 교각공사, 호원 1·2교 확장공사 등 주요 공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