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0% "엄마, 등록금 내야 돼! 빨리 입금해"

2013-03-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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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0% "엄마, 등록금 내야 돼! 빨리 입금해"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3월 새 학기가 시작됐음에도 여전히 대학교 등록금의 부담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의 10명 중 4명은 등록금 마련을 위해 부모님께 전적으로 기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실시한 대학생 생활비와 소비현황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등록금 마련 방법을 묻는 질문에 남녀 대학생 1406명 중 38.6%부모님이 등록금을 전액 마련해준다고 대답했다.
 
이어 학자금 대출을 받는다는 대학생이 22.4%, ‘장학금으로 학비를 마련한다는 응답이 18.4%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아르바이트로 등록금 일부를 마련한다’ 14.5%, ‘아르바이트로 전액을 마련한다’ 6%로 나타났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모님과 학자금 대출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짐을 볼 수 있다. 4학년은 부모님이 마련한다34.1%, ‘학자금 대출31.4%로 거의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 ‘아르바이트로 일부 혹은 전액 등록금을 마련한다는 응답은 저학년으로 내려 갈수록 응답률이 높아졌다.
 
한편 한달 생활비에서 저축을 하는 비율은 ‘10% 미만32.5%로 가장 많았고, ‘저축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6.8%로 뒤를 이었다.
 
60%에 육박하는 대학생들은 실제 저축에 투자할만한 경제적 여유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저축을 하는 이유는 등록금보다는 당장 생계와 관련 있는 생활비 및 용돈을 모으기 위해서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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