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만나 대통령 순방 외교와 관련, “(첫 순방국이 어디인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 “합리적이고 가장 상식적인 방법으로 가장 첫번째 방문국도 결정될 것이고 날짜도 가장 좋은 때에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식적이지만 우리나라의 가장 핵심과제인 안보문제 등과 관련해 아무래도 관심이 가는 국가는 미국이 될 것”이라며 “그런 방향으로 협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그리고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앞으로 정부가 출범하면서 한미간에 완전히 조율해서 적정한 시기에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방미 시점을 내달로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그 시점이라고 말하기는 불편하고 언제 간다거나 구체적인 날짜가 나온 것은 아직 없다”면서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취임한 뒤 양국이 좀 더 조율해 정확한 방문일자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을 먼저 방문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도 있을 수 있겠다”면서 “우리는 굉장히 여러 가지 균형된 감각을 갖고 할테니 어느 국가를 먼저 간다고 예단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정세를 다 잘 풀어가야 하는데 하나하나가 다 민감하니 균형감각을 갖고 가장 상식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