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교통혼잡 대책으로 대중교통 수송 높인다

2013-03-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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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는 도심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지속가능한 도시교통 관리 방안 연구’에 착수, 연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자동차 위주의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고 대중교통 활성화 뿐만 아니라 직·간접적 교통수요관리 정책 등에 대해 살핀다.

특히 도심 교통 혼잡 해소를 목표로 자전거보행 공간을 넓히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그물망 형태로 연결 등 교통체계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도로의 위계에 따라 통행속도를 제한하거나 도심 진입 방향의 신호시간을 짧게 조정하는 등의 교통운영체계 관리 방안도 모색한다.

이외에도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억제하기 위해 주차 상한제 지역 확대, 교통수요를 발생하는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기 위한 교통유발부담금 현실화와 기업체 수요관리제도 등 교통수요관리 분야 등을 정비한다.

부설주차장이 없는 주차장 제로 시설물을 조성하는 방안, 주차수요관리 강화 방안 등도 검토한다.

시는 개선안을 통해 시내 승용차 통행량은 2020년까지 20% 줄이고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현재 64.3%에서 70%까지 올릴 계획이다.

교통혼잡비용은 2009년 7조5000억원으로 2004년 5조7000억원과 대비해 약 30% 증가했다. 이는 교통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가용 승용차보다 더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교통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갈 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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