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금천구가 가장 높아”

2013-03-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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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국민은행은 부동산정보사이트 KB부동산 알리지(R-easy)를 통해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실태를 조사해 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1096개 단지, 25만7027실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2월말 현재 1억8858만원, 임대수익률은 연 6.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수익률은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수익률이다.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평균가격은 2억2146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은 연 5.65%로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구별로는 금천구가 연 7.09 %로 전체 25개구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은평구(연 6.71%), 동대문구(연 6.48%), 강서구(연 6.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연 5.13%), 서초구(연 5.54%), 송파구(연 5.14%) 등 강남 3개 구는 연 5%대에 머물렀으며, 용산구의 경우 연 4.78%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지역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7197만원으로 임대수익률은 연 6.17%를 기록했다. 이중 지역별로는 시흥시가 연 7.61%로 가장 높았으며, 성남시가 연 5.39%로 가장 낮았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오피스텔 평균 가격은 1억197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은 연 7.32%를 차지했다. 이 중 중구가 연 8.18%로 랭킹 1위로 나타났다.

지방광역시의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8158만원으로 연 6.77%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시 서구가 연 8.75%로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부산시 해운대구는 연 5.50%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군구별 임대수익률 순위조사에서 오피스텔 재고량이 500실 이하로 있는 지역은 제외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시세차익 기대가 낮은 지방에서, 서울에서는 비강남권의 임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명목 수익률 못지않게 공실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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