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7일 아랍에미레이트(UAE) 첫 진출 프로젝트인 '밥 가스 컴프레션(Bab Gas Compression)'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의 합샨(Habshan) 밥(Bab) 지역에 천연가스 압축(Gas Compression) 플랜트 3기와 부속설비를 건설하는 8억2000만 달러(한화 약 8900억원) 규모의 공사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 3월 수주한 후 48개월만에 품질과 공기를 지켜 공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특히 이 공사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플랜트 공사가 줄줄이 취소되던 시기에도, UAE에 선도적으로 진출한 계기가 돼 의미가 깊다고 SK건설측은 전했다. 실제 SK건설은 첫 수주 후 9개월여만인 2009년 12월 UAE 최대 규모의 21억1000만 달러(한화 약 2조2900억원) 규모의 루와이스 정유플랜트 공사를 추가 수주했다.
이성인 SK건설 밥 가스 플랜트 현장소장은 "UAE 밥 가스 압축플랜트 공사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어려운 시기에 해외 수주의 물꼬를 텄다"며 "더욱이 까다로운 기후와 지형 조건 등을 딛고 공기에 맞춰 준공하면서도 2400만 무재해 인시(人時)를 달성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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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철 SK건설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6일 UAE 밥가스 컴프레션(Bab Gas Compression) 플랜트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압둘 무님 세이프 알 킨디(〃두번째) 아부다비 육상오일운영회사(ADCO)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