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20일 올 첫 경매..소더비와 함께 보석 경매

2013-03-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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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2000만원에 경매에 나온 김환기,달밤. 하드보드 위에 유채. 31x22cm.1950.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오는 20일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올해 첫 메이저경매인 제127회 경매를 시작한다.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대표작과 고미술품 등 120여 점과 앤티크 보석 22점이 출품됐다.

이번 경매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은 1억2000만원에 출품된 김환기 화백의 1950년대 작 '달밤'이다. 김 화백이 피난 시절에 그린 작품으로 1952년 1월 부산 남포동 뉴서울 다방에서 연 개인전에도 출품된 바 있어 가치가 높은것으로 평가된다.
또 강렬한 붉은색 배경 위에 누워있는 두 여인을 표현한 김흥수의 ‘무제’(2억5000~3억5000만원), 원색의 면으로 형태를 추상화한 유영국의 ‘산’(1억5000~2억5000만원),박서보의 ‘묘법’(4000만~6000만원)도 경매에 오른다.

고미술 대표 작품은 불교 의식에 사용할 북을 올려놓은 법고좌로 1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해태상이다. 경매 추정가는 2억5000만원.
반 클리프 앤 아펠 아르데코 다이아몬드 브로치가 경매 추정가 8000만~1억원에 출품됐다.

보석 경매에는 서울에서 첫 보석 프리뷰를 여는 세계적인 미술품경매사 소더비와 함께 진행한다.
최고가 보석은 1925년 반클리프 아펠이 제작한 ‘아르데코 다이아몬드 브로치’(경매 추정가 8000만~1억원)이며 티파니의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시계(경매 추정가 8000만~1억원)도 나온다.

소외계층 아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경매인 ‘화이트 세일’도 진행된다‘소버린 아트 프라이즈 2013’ 한국 입상자들의 작품 15점과 국내 작가와 소장가들이 기증한 작품 28점이 출품된다.

미술품 경매 출품작은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14일부터 19일까지 평창동 본사에서 전시된다. 보석 경매 출품작은 9일부터 11일까지 평창동 서울옥션 하우스에서 전시되며 오는 4월 홍콩에서 보석 경매를 여는 소더비도 이번에 서울옥션 하우스에서 보석 경매출품작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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