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여왕 장윤정 일본 엔카차트 1위 기염

장윤정 일본 앨범 재킷. 인우기획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일본 엔카차트 1위에 올랐다.

장윤정은 4일 일본에서 내놓은 새 앨범 타이틀곡 ‘사이고노 카와’로 엔카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트로트 가수로 일본에 진출해 이런 쾌거를 이룬 것은 장윤정이 처음이다.

유선 랭킹차트는 현지 채널을 통해 소개된 곡 횟수와 시청자가 신청한 횟수를 바탕으로 집계되는 것으로 외국인 가수가 1위를 차지하기 매우 힘들다.

1위에 오른 사이고노 카와는 2월6일 발매된 장윤정의 일본 2집 앨범 수록곡이다. 이 앨범에는 한국에서 발표한 ‘초혼’의 일본어 버전을 포함해 4곡이 수록됐다.

장윤정은 “일본에서 활동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사이고노 카와를 통해 냉각된 한일관계가 변화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윤정은 전라남도 창과 트로트를 결합시킨 6집 앨범 ‘왔구나 왔어’로 국내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