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베네수엘라통합사회주의당(PSUV)은 차베스가 후계자로 지목한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을 대통령으로 추대하고자 한다. 그러나 야권 통합연대(MUD)는 대통령 후보였던 엔리케 카프릴레스를 내세워 정권 교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두로는 차베스의 후광을 업고 차베스 지지자들을 결집해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마두로는 지난 12월 주지사 선거에서 23개주 가운데 20곳을 쓸어 담으며 대권 후계자의 입지를 다졌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재선거를 하면 마두로가 과반 이상을 획득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카프릴레스가 마두로에 대해 차베스를 중심으로 네거티브 선거 전에 나서면 오히려 차베스 지지자들의 결집을 부추길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