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서울 강동경찰서는 모텔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를 살해한 혐의로 조선족 A(38)씨를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 28분 자신이 일하는 한 모텔 1층에서 동료 B(39)씨를 흉기로 찌르고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모텔 계산대 방 안에서 소주 5병을 나눠 마시며 이야기하다 B씨가 "왜 반말을 하냐. 버릇이 없다"며 뒤통수를 때린 것에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모텔 CCTV를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A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