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주총 화두는 ‘새먹거리 찾기’

2013-03-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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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태양광 발전 사업 사업 목적 추가<br/>SK텔레콤·KT 및 에스원 등 주총안건 사업 추가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올해 대기업 주주총회 안건의 최대 화두는 ‘새 먹거리 찾기’가 될 전망이다.


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OCI는 오는 22일 열릴 주총을 통해 사업목적에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업계는 태양광 산업의 핵심 소재 폴리실리콘 사업의 업황 침체로 OCI가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위기를 극복할 방편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불안한 경기 상황 속 경기 방어주로 부각 되고 있는 통신주 역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주총일 22일)은 기계 설비 공사업 등 건설업과 기타 이와 관련된 부대사업을 사업 목적에 넣기로 했다.

KT(15일)의 경우 사업시설 관리와 사업지원 서비스업을 사업목적에 포함시켰다. 더불어 에너지 진단 사업, 에너지 절약 전문사업, 기타 에너지 이용 합리화 관련 사업 등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KT측은 “KT가 보유한 빌딩 에너지 관리와 시설 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건물 관리나 컨설팅, 용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건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에너지 진단 사업에 진출해 토털 컨설팅도 강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현대자동차 역시 15일 열릴 주총에 사업목적 추가 부문에 기타 제철 및 제강업을 안건으로 올렸다.

현대자동차 측은 사업목적 추가 이유에 대해 “부품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주총이 예정돼 있는 대림산업은 주요 안건으로 환경오염 방지 시설 운영에 관한 일체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대림산업은 기존 환경오염 방지 시설 관련 시설업과 시설의 설계, 시공에 관련된 사업을 사업 목적에 두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 보안업체 에스원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관한 부분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15일 주총장에서 안건이 통과될 경우 에스원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발전·설비 제조, 조립, 설치 및 판매가 가능하다. 더불어 원료 재배, 저장, 가공, 유통 등과 관련된 사업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제일모직과 LS산전 역시 15일 주총 일정이 잡혔고 제일모직의 경우 가구와 기타 가정용품 제조 및 판매업,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더불어 LS산전 역시 창고업 및 냉장·냉동 창고업, 농산물 창고업, 기타 보관 및 창고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축전지와 부문품, 시스템의 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목적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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