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0명중 14명 우울 증상...한달 중 5일은 버리는 셈

2013-03-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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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0명중 14명 우울 증상...한달 중 5일은 버리는 셈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우리나라 성인 100명 중 14명이 '우울증'이 아니면서도 한달 중 평균 닷새 동안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할 정도의 우울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손지훈 교수팀은 성인 1029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질병 단계인 우울증은 아니지만 상당 정도의 우울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이 14.1%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으로 볼 수 있는 '주요우울장애'와 '기분부전장애'는 각각 2.2%, 0.7%로 분석됐다.


문제는 질병 단계의 우울증은 아니지만 직장이나 학교에서 자기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기능장애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 달에 5.2일 정도는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손교수는 "상당한 수준의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매우 흔함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라며 "가벼운 정도의 우울 증상도 일상 생활에서 생산력과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가족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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