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한 로드만은 “김정은은 오바마가 자기한테 전화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그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몇차례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로드햄은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과 함께 있었던 것이 전혀 무서운 일은 아니었다”며 “그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
로드햄의 북한 방문은 북한의 제3차 핵실험 시기와 맞물려 논란을 빚었다. 로드햄은 미국 행정부와는 전혀 상관없는 개인적인 방문이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로드햄이 북한의 대미 전략에 말려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로드햄은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과 함께 농구경기를 관람했으며 “그가 매우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한 “농구를 매우 좋아하는 김정은이 ‘오바마도 농구를 좋아하니 공감대가 있는 곳에서 일을 시작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로드햄의 북한 방문은 미국 행정부와 교분이 전혀 없다”며 “그가 돌아와도 북한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확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햄은 “북한의 인권 문제를 들어서 알고 있다”며 “다시 북한에 가면 실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