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드맨 “북한 김정은, 오바마 전화 바래”

2013-03-04 13:5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지난주 북한을 방문했던 미 NBA 전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햄이 북한 김정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한 다소 황당한 메시지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한 로드만은 “김정은은 오바마가 자기한테 전화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그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몇차례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로드햄은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과 함께 있었던 것이 전혀 무서운 일은 아니었다”며 “그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

로드햄의 북한 방문은 북한의 제3차 핵실험 시기와 맞물려 논란을 빚었다. 로드햄은 미국 행정부와는 전혀 상관없는 개인적인 방문이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로드햄이 북한의 대미 전략에 말려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로드햄은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과 함께 농구경기를 관람했으며 “그가 매우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한 “농구를 매우 좋아하는 김정은이 ‘오바마도 농구를 좋아하니 공감대가 있는 곳에서 일을 시작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로드햄의 북한 방문은 미국 행정부와 교분이 전혀 없다”며 “그가 돌아와도 북한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확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햄은 “북한의 인권 문제를 들어서 알고 있다”며 “다시 북한에 가면 실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