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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형강호 온라인 중국 홈페이지 [사진제공=엠게임] |
2일 엠게임의 코믹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 연장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현지 유저들은 이 같은 반응을 보이며 환영했다.
열혈강호 유저인 직장인 리상(25·칭다오)씨는 “학생시절부터 열형강호를 즐겨왔다”며 “직장을 구한 뒤로는 주말마다 게임을 즐기는데 서비스 연장 소식을 들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저인 유엔즈(32·하얼빈)씨는 “수년 전부터 크레이지 아케이드, 프리스타일 등 많은 한국게임을 해왔지만 지금까지 계속하는 것은 ‘열형강호’가 유일하다”며 “가장 좋아하는 게임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 만큼 기쁜 소식은 없다”고 밝혔다.
중국 유저들이 ‘열형강호 온라인’에 강한 애착을 갖는 이유는 엠게임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엠게인은 지난 2005년 중국인의 정서에 친숙한 무협 장르와 철저한 현지화로 중국 시장을 골략해 동시접속자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이끌어 냈다.
‘열혈강호 온라인’ 중국 서비스를 계기로 엠게임은 현지 시장에서 온라인게임 한류 열풍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엠게임측은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가 만료되는 시점이 다가오자 중국 공식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서비스 연장에 대한 이용자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등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엠게임은 현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사용자환경(UI) 전면 개편, 맵 리뉴얼과 함께 원작 ‘열혈강호’의 남자 주인공인 ‘한비광’ 캐릭터 추가 등 중국 내 대규모 업데이트도 국내와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해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엠게임은 지난 8년간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내 스테디셀러 게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파트너사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엠게임은 지난달 27일 ‘열형강호 온라인’의 연장계약을 현지 파트너사인 CDC게임즈와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CDC게임즈는 오는 2015년까지 2년간 중국 서비스를 이어간다.
엠게임은 지난 2005년 4월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공개서비스부터 현재까지 현지 파트너사인 CDC게임즈와 총 4회의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