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 “밑그림 나왔다”

2013-02-27 11:26
  • 글자크기 설정

‘아시아·오세아니아 각국 1000가지 음식 선보여’<br/>‘세계 슬로푸드 역사와 흐름 한눈에’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의 윤곽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슬로푸드국제대회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이하 조직위)은 ‘2013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 기본계획을 마련, 발표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각 국을 대표하는 1000여 가지의 음식과 조리법 등이 선보인다.

또 각 국의 전통요리부터 세계적인 셰프 요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는 오는 10월 1~6일 남양주시 이패동 남양주체육문화센터와 조안면 유기농테마파크 일대에서 펼쳐진다.

조직위는 대회 주제를 ‘생산은 유기농, 밥상은 슬로푸드’, ‘슬로푸드 맛으로 바꾸는 세상’ 등 2가지로 정했다.

대회 공식행사는 개막식과 국내·국제학술대회다.

행사장에 설치될 국제관, 국내관, 주제관, 어린이 슬로푸드 체험관 등 9개의 박람회장은 2가지 주제에 맞도록 꾸며진다.

관람객들에게 세계 슬로푸드 역사와 흐름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라인’에 따라 주제가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아시아 슬로뮤직과 슬로푸드 북카페, 슬로푸드 레스토랑 등 6개의 부대행사장에서는 음악과 책, 음식으로 슬로푸드를 즐길 수 있다.

국제관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는 종자, 음식, 조리기법, 특산물 1000여 가지가 전시된다.


국내관은 ‘좋은(Good)’, ‘깨끗한(Clean)’, ‘공정한(Fair)’ 등 슬로푸드 철학이 담긴 슬로푸드를 만나볼 수 있다.

친환경식품과 전통식품이 전시된다. 파머스 마켓에서는 직거래장터도 운영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테이스트 워쿄숍관과 중·고교생 대상 슬로푸드 에듀케이션관에서는 내지역·내 몸에 맞는 슬로푸드를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슬로푸드 체험관에서는 놀이와 감각 체험을 통해 자연의 참 맛을 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개막 1개월 전부터 예약을 받는다.

대회기간 이탈리아·프랑스 전문 레스토랑이 운영돼, 관람객들이 싼값에 유럽 정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조직위는 5월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을 결정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62개국 중 40여개국이 참가, 외국인 1만5000명을 포함해 모두 3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경제 유발 371억원, 국가 경제 파급 1066억원, 국가 사회적 비용 절감 2500억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아시오 구스토·Asio Gusto)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린다.

대회는 ‘살로네 델 구스토(Salone del Gusto)’, ‘유로 구스토(Euro Gusto)’와는 별도로 2년마다 남양주시에서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