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은 이날 "(임명동의안 통과가)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정 신임 총리에게 기대를 표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의 첫 총리로서 역할이 막중한 시기인데 정치적인 사안들과 연계돼 통과가 늦어진 점이 아쉬웠다"면서도 "지금이라도 통과돼 다행이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의 첫 총리 인선은 김용준 전 후보가 '부실 검증' 논란 속에서 낙마하는 등 순탄치 않은 길을 거쳤다.
정 총리의 경우 지난 20∼22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청문보고서 채택은 보류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부조직개편 협상과 맞물려 임명동의안 통과가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