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과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 )이 2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외무역개방, 자금유동성 등 다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홍콩이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글로벌 도시로 선정됐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25일 보도했다.
언스트앤영 천루이쥐안(陳瑞娟) 홍콩·마카오지역 담당자는 “홍콩은 글로벌 자금유동성이 풍부해 아시아 금융중심지로 제 몫을 하고 있다”면서 “위안화 투자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잠시 위축됐던 기업공개(IPO) 등 자금조달도 올해 하반기 정상궤도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은 자금유동성, 과학기술, 이념교류 및 문화융합에서 세계 1위로 평가됐으며 무역개방도는 유럽 미국 등 경기악화에 따른 타격으로 싱가폴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천루이쥐안은 최근의 추세로 볼때 홍콩이 최소 2015년까지는 세계 최고 글로벌 도시의 왕좌를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열악한 거주환경, 부족한 교육시설, 생태환경악화 즉, 3E(Estate, Education, Environment)가 열악해 인재확보가 어려운 상황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60개 세계 주요 경제체 중 홍콩의 노동력 유동성 순위는 18위에 그쳤다.
이외에 1997년 전인 1997년 1100만명에 불과했던 외지여행객이 지난해 4800만명으로 증가해 중국 및 서양문화가 어우러진 문화 도시로의 자리매김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