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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왼쪽 여섯째)이 26일 고려대학교 서울 안암캠퍼스에서 ‘우정간호학관’ 준공, 기증식 행사를 가진 뒤 참석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간호학관은 연면적 5553㎡(1680평)에 지상 5층 규모의 석조 건물로 120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원형 계단식 대강의실과 연구실, 실습실, 세미나 및 다목적 회의실 등 다양한 학습·연구 시설을 갖추었다. (왼쪽부터 장성옥 간호대학장, 이재필 간호대학교우회장, 이기수 전총장, 홍일식 전총장,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내외, 김재호 이사장, 김병철 총장, 교우회 김규태 수석부회장, 염재호 행정대외부총장, 김린 의무부총장, 정동윤 부영그룹 고문, 조우현 부영그룹 고문, 봉태열 부영그룹 고문, 이일난 부영그룹 사장) [사진제공 = 부영그룹]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은 26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에서 '우정(宇庭)간호학관' 신축 준공 및 기증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회장과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병철 고려대 총장, 이양섭 고려대 교우회장, 장성옥 간호대학장, 이재필 간호대 교우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려대는 이 건물을 간호학 전문 교육 및 연구 중심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심도 있는 임상경험과 학습 커리큘럼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직 간호사 및 간호 지도사를 양성하는 산실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에서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정간호학관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간호지도자와 간호과학자를 양성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의 산실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2011년에 고려대에 인테리전트 IT 연구관인 '우정정보통신관'을 건립·기증한 바 있다. 또 건국대·중앙대·경희대·순천대·서울대·서강대에도 주요 건물을 지어주거나 건립 기증을 약정하는 등 상아탑 인재 양성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130여 곳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의 교육 및 복지시설을 기증하는 한편, 아·태지역 14개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곳과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부했다.
또 유엔 해비타드(UN-HABITAT)에 300만달러 지원과 함께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국가에까지 피아노와 칠판 기증 절차를 진행하는 등 국경을 넘어선 문화교류와 교육부문 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